배우 이광수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열일'을 하고 있다. '아시아 프린스'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활약은 2016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광수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 때문에 기린이라 불렸던 그는 어느 새 사기꾼 이미지를 형성하며 '런닝맨'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허술함은 그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유재석과 김종국 등에게 매번 당하는 그인지라 제작진을 등에 업고 한번씩 역공을 펼칠때는 큰 재미를 선사하곤 한다. 특히 김종국과는 죽이 척척 맞는 완벽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런닝맨'에서는 사기치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이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광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절친들을 위해 특별출연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먼저 절친 송중기를 위해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회에 유시진(송중기 분), 서대영(진구 분)와 대면하게 되는 심드렁한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등장한다.
또 이광수는 또 다른 절친이자 선배인 조인성과 함께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중이다. 이광수는 전작인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맺은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 특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이광수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OSEN에 "곧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광수는 최근 영화 촬영을 하면 인연을 맺은 박보영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Mnet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에 특별 출연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여러 드라마 출연을 긍적으로 논의 중이라 배우로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앞서 이광수 측은 OSEN에 "이광수가 tvN 드라마 '안투라지'와 KBS '마음의 소리' 출연 제의를 받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출연 확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이광수를 향한 러브콜이 상당해 조만간 그의 연기를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SBS '괜찮아 사랑이야', '퍽!' 등을 통해 놀라운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예능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이광수다. 그렇기에 다시 연기를 통해 시청자자들을 만날 그의 영광스러운 귀환에 기대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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