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자신의 향후 인기 그래프를 재미난 비유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안재홍은 23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응팔'의 거품은 딱 한 달 뿐이다"며, 앞서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안재홍은 "'응팔'에 출연하고 사람들이 꽤 많이 알아본다. 그렇다고 생활에 큰 변화가 있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딱 신기하고 기분좋은 정도다. 정봉이와 달리 컬러가 아닌 무채색의 옷을 입으면 여전히 알아보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응팔' 거품을 예전에 한달이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그대로다. 이제 끝날 뻔한 그 거품에, 나영석 감독님이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로 산소통을 꽂아주셨다. 그래서 한 달이 더 추가됐다"고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원호 감독님과 나영석 감독님, 두 분 다 멋지다. 내가 여자라면 반할 것 같다. 같이 있으면 굉장히 재미있고 권위 의식이 전혀 없다"고 두 스타 PD와 연이어 작업한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안재홍은 '응팔' 종영 후 현재는 함께 출연했던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등과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에 출연 중이다. 또한 오는 5월 크랭크인 되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배우 이선균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 / gato@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