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회복과 가족애를 그리며 호평받고 있는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발달장애인 연주자 모임 ‘라온제나 오케스트라’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MBC가 23일 밝혔다. 극중 라디오작가인 서경(이소연 분)이 담당 피디와 함께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개최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타는 것이다.
연주에 대한 열정과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나, 현실적 여건이 부족한 그들에게 운명적 이끌림을 느끼고 진심을 다하던 서경은 그들을 통해 결국 운명적 재회의 순간을 맞딱뜨리게 된다. 사랑으로 난 상처는 더 큰 사랑을 품어 회복하는 수 밖에 없다는 '아름다운 당신'만의 주제의식을 표현한 중요한 장면이 될 전망이다.
23일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을 위해 실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펼쳐 온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를 섭외하여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최선의 연주를 펼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열연 덕에 이소연을 비롯한 배우뿐 아니라 현장의 제작 스태프 역시 보람과 감동으로 뿌듯해 했다는 후문.
과거와 현재, 상처와 갈등, 회복과 용서가 중첩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아름다운 당신'은 평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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