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과 '귀향'이 높은 예매율에도 극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순정'과 '귀향'이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 극장 상영회차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기준 상위 5위권의 영화를 살펴보면 1위가 '귀향', 2위가 '데드풀', 3위가 '순정', 4위가 '주토피아', 그리고 5위가 '동주'이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순정'과 '귀향' 모두 중소배급사의 영화라는 점.
'순정'과 '귀향'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들로 개봉이 다가올수록 예매 관객수가 점점 늘어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데드풀', '동주', '검사외전', '주토피아' 등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순정'의 스크린 상황이 녹록치 않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상영관은 350여 개에 달하지만 멀티플체인 극장에서의 교차 상영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개봉관은 250개에 그치고 있다. 결국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 대형 배급사 혹은 직배사들의 작품에 비해 비교적 적은 상영관과 상영회차를 배정받은 것이다.
'귀향'의 스크린 상황 역시 마찬가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20개에 달하는 상영관이지만 실스크린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순정'과 '귀향'은 오는 24일 나란히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