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가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지난 주에 이어 진안으로 겨울 눈꽃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강수지는 "아르바이트 엄청 많이 해봤다. 이민 가서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극장 티셔츠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을 했는데 학교 끝나고 12시까지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며 "주말에는 계산원으로 일했다. 식료품점에서 일했던 게 힘들었다. 앉지를 못하게 한다. 벌레 왔다갔다 하는 지하에서 너구리를 끓여 먹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수지는 "베이비시터도 하고 커피숍에서도 일했다. 네일 살롱도 일해봤다"며 "가수하러 한국 와서 방배동 카페에서 통기타 아르바이트도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쉬는 날 없이 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강수지는 "엄마와 자다가 둘이 쥐가 난다. 너무 오래 서 있어서. 나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았는데 엄마가 너무 불쌍했다. 생각하면 엄마에게 미안하다"며 "이민 생활이 그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일을 하니까 연예인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