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의 대표 커플인 김국진과 강수지가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불꽃놀이를 처음으로 해보는 동시에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조금 더 가까워졌다. 물론 이들을 보는 주위 사람들의 질투까지 덤으로 획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진안으로 겨울 눈꽃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김국진과 강수지의 질투를 부르는 달달 로맨스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드넓은 눈밭 위에서 멤버들은 다서 격하게 눈싸움을 했는데, 최성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그렇게 짓궂은 모습 처음이다"라고, 김국진은 곧바로 눈을 들고 강수지를 뒤쫓았다. 마치 '러브스토리'처럼 다정해 보이는 모습에 최성국을 비롯한 멤버들은 결국 야유를 보냈다.
또 김국진은 눈성 뺏기 게임에서 져 눈에 파묻히고 말았는데, 이 때 강수지는 "다음부터 이런 게임 하지 말자"고 계속해서 김국진을 걱정했다. 이를 본 김성경은 "수지 언니도 같이 묻자"며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끝까지 김국진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귀엽게 장난을 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의 설렘은 눈설매와 불꽃놀이에서 정점을 찍었다. 1년 전 첫 만남에서 눈썰매를 탔던 그들은 그 때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해보이는 눈치였지만, 김국진은 "그 때랑 기분은 똑같더라"며 강수지를 향한 설렘과 떨리는 마음을 수줍게 고백했다. 또 두 사람은 최성국이 준비한 폭죽으로 생애 첫 불꽃놀이를 함께하며 행복한 기운을 느꼈다.
진안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에 강수지는 "언제 이런 걸 오빠와 해보겠나"라며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김국진 역시 제작진을 통해 "불꽃놀이를 해본 적 없다. 처음 해봤다. 수지도 무서워하면서도 나빠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눈과 불꽃과 사람. 은근히 괜찮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찌 보면 이제는 너무 평범할 수 있는 게임도 둘이 함께 하면 그 느낌이 판이하게 달랐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 사이에 끼이게 되는 멤버들은 질투 혹은 민망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이날의 주인공은 김일우였다. 우연찮게 김국진, 강수지와 같이 방안에 있게 된 김일우는 "앉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이유 모를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강수지는 김국진의 등이 불편할까봐 베개를 건네주는 등 살뜰하게 김국진을 챙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