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효주가 '롱런'의 비결에 대해 "좋아해야 오래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나도 그 비결을 찾고자 했었다. 그런데 찾으려니까 시간이 이렇게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이 일을 계속 좋아하는 거 같다. 좋아하는 게 확실해야한다. 연기하는 그 자체를, 작업 자체를 좋아해야 오래 버틸 수 있다. 다른 걸 좋아하면 못 버틴다. 다른 건 변화가 많으니까"라며 "내가 연기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주변에 할 것도 많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 같다. 잘 버텨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효주는 2000년 데뷔해 무명 시절을 거친 뒤 드라마 '별순검'과 영화 '추격자'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다.
한편 박효주가 주연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지승 감독)은 사건을 제보 받은 젊은 두 명의 기자가 염전을 생활터전으로 잡한 섬마을에 찾아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2014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염전노예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