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텐이 뜰 준비를 마쳤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포텐이 '팔방미인'의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음반 '잭 오브 올 트레이즈(JACK OF ALL TRADES)'를 통해 멤버 각자의,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지독하게' 갈고 닦은 내공으로 이름처럼 '포텐'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4년 데뷔한 포텐은 3장의 싱글과 이번에 첫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하면서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론칭한 걸그룹으로 데뷔 당시 크게 주목받았다. 네 멤버의 뚜렷한 개성과 차별화된 매력, 오랜 연습기간을 통해 쌓은 실력과 무대 경험으로 실력파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화려했던 등장과 달리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미니음반 작업을 하면서 칼을 갈았다. "정말 지독하고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각오를 밝힌 포텐은 "데뷔 1년 6개월이 됐는데 아직 포텐을 못 터뜨린 것 같다. 어떻게 매력을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상반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면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나쁜 남자에게 복수의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한 노래로 강렬한 리듬과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매력적인 곡이며 스피디하면서 강렬한 록 리듬 위에 잘 어우러진 신스와 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록과 걸그룹의 이색적인 조화를 포텐이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면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이다.
'팔방미인'이라는 음반 제목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포텐이다. 특히 멤버들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되는 전략에 대해 "청순, 섹시, 발랄, 단아 등 여러 이미지가 한 그룹 안에 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성을 강조했다. 이번 음반에 상큼 발랄하고, 도발적인, 그리고 강렬한 포텐의 종합적인 멋을 담아냈다.
멤버들의 말처럼 포텐은 데뷔 당시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활동하는 동안 다양한 변화를 꾀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데뷔곡부터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을 정도로 실력적인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음반에서도 4곡의 작사를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갈고 닦으며 연습했던, 쌓아왔던 실력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
다양한 매력으로, 이름처럼 큰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이제 '포텐' 터트릴 준비는 완벽하게 마친 모습이다.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강력한 승부수를 던진 포텐, 실력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만큼 양파 같은 매력의 이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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