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에 대해 윈-윈(win-win)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24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윤재문)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 선생님과 두 개의 작품을 했었다(이번엔 다른 방송사다.)서로 잘 됐으면 좋겠고(웃음) 우리 작품이 조금 더 더욱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란 게)그렇다. ‘저 작품보다 우리가 더 잘돼야지’라는 욕심도 생기지만 더불어서 둘 다 잘 됐으면, 좋은 경쟁자로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6.5%(닐슨코리아 제공)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영철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이자 자수성가의 아이콘 봉삼봉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시청률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전작이 ‘엄마’였는데 그 드라마가 엄마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우리 드라마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며 “가화만사성이라는 타이틀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전작이 23% 정도 나왔는데 저희도 그 기운을 이어받아 그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기분 좋게 웃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을 연출한 이동윤 PD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하얀 거짓말’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가 지난 2012년 ‘신들의 만찬’ 이후 4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2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