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셰프끼리'가 시즌2로 돌아온다.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 셰프는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셰프끼리2'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미식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의 콘셉트가 단순한 여행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수행에 가까운 결코 만만치 않은 맛 성지 순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는다. 장소 선정 역시 세계 요리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상하이와 창조요리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으로 선정해 그간의 방송들과는 차별화된 신선함을 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달라진 멤버 조합이다. '허셰프'라는 별명을 얻은 최현석은 탁월한 요리 실력과 요리에 대한 열정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셰프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허세섞인 발언을 많이 하지만, 절대 밉지 않은 매력덩어리다.
오세득은 이런 최현석에 맞서는 또 다른 스타 셰프로, '아재 개그'로 유명하다. 최현석과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해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한다. 최현석은 늘 "오세득과 그만 엮이면 좋겠다"고 하고 오세득은 "10년째 이러고 있다"고 맞받아친다.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셰프끼리2'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예정이다.
이 두 사람과 새롭게 호흡을 맞춘 남성렬, 김소봉 셰프는 이미 '올리브쇼'와 같은 푸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스타 셰프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인 남성렬은 매운 맛을 잘 살린 퓨전 음식이 장기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리틀 최현석'으로 불리며 최현석 저격수 역할을 담당한다고. 또 자기애가 강해서 거울을 웬만한 여자보다 많이 보는데, 그러면서도 상남자 느낌을 물씬 풍겨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 일본 가정식 요리 전문인 김소봉은 큰 체구의 겉모습과는 달리 귀엽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시도 때도 없이 잘 먹는데, 먹다가 졸기도 할 정도라고. 또 코를 너무 많이 골아서 나머지 세 명이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뭔가를 설명할 때 마치 교양 프로그램을 찍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설명을 해서 웃음을 많이 선사했다고. 막내 멤버로서 남다른 섬세함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설명이다.
'셰프끼리2'의 제작진은 "최현석, 오세득 셰프는 말할 것도 없고 남성렬, 김소봉 셰프가 보여주는 케미가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롭다"며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고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시즌1 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재미와 웃음을 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셰프끼리2'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SBS플러스, SBS funE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동시 첫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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