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기태영과 닮았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이상우는 24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윤재문)의 제작발표회에서 “기태영과 본인이 닮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태영 씨를 계속 못 뵀었는데 지난 KBS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가 끝날 때쯤에 실물을 처음 봤다. 근데 제가 봐도 전혀 안 닮았다. 방송상 모습이 그렇게 보이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여성 팬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면서 ‘학교’를 잘 봤다고 하시더라. 근데 잘 생각해보니, 기태영 씨를 저로 착각하신 것 같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상우는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기태영의 아내 유진과 부부로 호흡한 바 있다.
유진도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이상우 씨가 닮았다는 반응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땐 안 닮은 것 같다"고 말했었다.
이상우는 종영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새 작품에 들어간다. 앞서 건축가를 연기했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수술 외에는 허술한 신경외과 전문의 서지건 역을 맡았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을 연출한 이동윤 PD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하얀 거짓말’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가 지난 2012년 ‘신들의 만찬’ 이후 4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2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