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걸그룹 포텐, 터질 때가 됐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25 09: 27

 괜히 흘린 눈물이 아니다. 그만큼 간절했다. 1년 6개월 만의 컴백, 또 처음으로 갖는 쇼케이스. 걸그룹 포텐은 결국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간절하면 통하는 법.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잡기 위해 포텐은 어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였고, 그러면서 멤버들의 매력이 또렷하게 피어올랐다. 이번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포텐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포텐은 지난 23일 첫 번째 미니음반 '잭 오브 올 트레이즈(JACK OF ALL TRADES)'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번 컴백은 벌써 네 번째. 지난 2014년 데뷔한 포텐은 지난해까지 총 3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 활동을 마쳤다. 그간의 내공을 한데 모아 공개한 것이 이번에 첫 번째 미니음반인 것. 데뷔 당시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 실력을 탄탄하게 쌓았고, 네 명의 멤버가 각자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내는 팀이지만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계획. 그런 마음에서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 멤버들은 간절한 마음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어떻게 하면 매력을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헸다. 정말 지독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포텐의 첫 미니앨범 'JACK OF ALL TRADES'는 ‘팔방미인’이라는 뜻으로 각기 색다른 느낌의 곡들과 포텐 4명 각각의 개성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나쁜 남자에게 복수의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한 노래로 강렬한 리듬과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매력적인 곡이며 스피디하면서 강렬한 락리듬 위에 잘 어우러진 신스와 락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안무에는 국내 최고의 안무팀이라 불리는 야마 앤 핫칙스에 배윤정 단장이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시켰다.
혜지는 이번 콘셉트에 대해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두 개의 노래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포텐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청순, 섹시, 발랄, 단아 등 여러 이미지가 한 그룹 안에 다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개성이 있다"는 답을 내놨다. 멤버들이 각자의 색깔을 내고, 이 같은 칼라가 어우러져 팀의 색깔을 이룬다는 이야기.
포텐이 이번 활동으로 팔방미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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