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우결' 조세호♥차오루 합류, 기대와 우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25 13: 58

개그맨 조세호와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또 한 쌍의 새로운 가상부부가 탄생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조세호와 차오루 커플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근 가상결혼, 연애를 소재로 한 많은 프로그램이 쏟아지면서 사실상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조세호와 차오루 두 사람이 최근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만큼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배우 오민석과 강예원 커플이 하차하면서 후임으로 조세호와 차오루가 결정된 것. 최근 예능에서의 활약이 늘어난 두 사람, 조세호 차오루 커플은 그간의 커플과 얼마나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세호는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활약 중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케이블 올리브채널 '쿡방'에서도 MC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맨으로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조세호가 '우결'을 통해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차오루 역시 '핫'한 예능계 샛별이다. MBC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SBS '동상이몽'과 KBS 2TV '안녕하세요', 그리고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까지 섭렵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녀다. 특히 어설픈 한국말을 맛깔나게 구사하면서 차오루만의 매력을 쌓아가고 있다. 차오루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과 함께 주말 황금 예능 시간대를 잡은 셈이다.
통통 튀는 조세호와 차오루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식상함'에 대한 우려도 크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현재 많은 예능에서 소비되고 있는 스타다.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의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지만, '우결'까지 합류하면서 지나친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는 반응도 있다. 이미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우결'에서 얼마나 신선할 것이냐는 문제다. '핫'한 스타로 떠오르면서 각종 예능을 통해 이미 충분히 이미지를 소비했기에 '우결'의 새 커플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민석과 강예원이나 김소연과 곽시양 같은 예상 외의 조합은 아니라는 것.
더불어 일부에서는 가상 결혼, 연애의 원조 프로그램인 '우결'이 개그맨 조세호와 차오루의 합류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개그맨을 투입시킨 것과 함께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가 연령대를 한참 낮춰놨는데, 조세호와 차오루 커플이 다시 나잇값을 올려놨다는 것이다. 물론 '우결'을 가상 결혼 예능의 원조로 보고 있지만, 그래서 캐스팅 문제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있는 '우결'의 새 커플 조세호와 차오루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얼마나 새롭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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