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일베 논란'의 반대급부를 맞았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사이에 500여 명의 팬이 대거 팬카페에 가입한 것.
25일 공식 팬카페에 따르면 류준열의 팬카페 회원 수는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 사이 500여 명 가량이 더 늘어났다. 현재 팬카페 회원수는 2만 4,117명.
류준열의 공식 팬카페 회원 수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시작할 당시 500명 안팎이었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류준열이 '어남류'라는 별명과 함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2만 5천 여명 가까이 된다.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하지만, 하루 동안 회원 수가 500여 명이나 늘어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이는 앞서 벌어진 류준열의 '일베 논란'이 당사자의 진정성 있는 해명으로 봉합된 영향이 크다. 배우의 신뢰도가 다시 한 번 검증되면서 자칫 화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의 반대급부를 얻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앞서 류준열은 과거 개인 SNS에 절벽에 올라가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사진과 함께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인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두부'와 '절벽'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는 일베의 상징적 언어라며 류준열이 일베(혹은일베 유저) 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류준열은 지난 24일 직접 인스타그램에 "등산을 했습니다. 그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습니다"라며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습니다.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라고 글을 올려 해명했다.
또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합니다.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라고 설명, 일베 논란을 불식시켰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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