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의 연출자인 임형택 PD가 중국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시즌4' 프로듀서로 합류하는 가운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임형택 PD는 25일 OSEN에 "최근 진행된 두바이 편을 마지막으로 한국 '런닝맨' 연출을 내려놓게 됐다"며 "다음 녹화부터는 이환진, 박용우, 정철민 PD 등 젊은 PD들이 의기투합해 팀을 꾸려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 PD는 "당분간 한달 정도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다. 일단 이번 주 토요일에 중국으로 간다"며 "아직 중국 담당자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PD는 "이번 4번째 시즌은 7월까지 진행이 되는데, 그 이후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이반 두바이 편이 제 '런닝맨'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 아마 중국을 오가는 일정 때문에 편집도 직접 못할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다"라고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달려라 형제'는 중국의 저장위성TV가 한국의 '런닝맨' 포맷을 수입해 만든 중국판 '런닝맨'으로 지난달 15일 시즌3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시즌 역시 전 시즌 멤버들인 덩차오, 왕조람, 리천, 진혁, 정개, 안젤라베이비, 루한이 출연한다.
임형택 PD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런닝맨'을 이끌어왔던 원년멤버다. 임형택 PD가 마지막으로 연출을 한 두아이 특집은 오는 3월 6일과 13일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