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눈' 가수 인순이가 탈세 혐의 고발 후 연 첫 번째 콘서트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가수 인순이와 최성수 아내의 법정 공방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가 "연예인들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울 수도 없고, 사실 밖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많을 거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제작진은 인순이의 콘서트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콘서트 영상에서 인순이는 "요즘 제가... 멋지게 늙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번번히 실망 안겨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면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인순이와 최성수 부인은 76억원의 채무이행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박 씨는 모두 변제했다고 했고, 인순이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며 맞선 것이다.
박 씨는 현재 인순이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은 상황. 해당 소송은 현재 검사 측의 상고로 대법원으로 가게 된 상태다. 이날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 인순이의 탈루, 탈세의 진실을 알아보고,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