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최성수의 아내가 "그림으로 돈을 갚았다"라고 주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가수 인순이와 최성수 아내의 법정 공방에 대해 다뤘다.
이날 최성수의 아내 박영미 씨는"너는 나의 동생이자 친구이자 가족이 돼 달라고 안아달라고 호소했다. 그게 너무 진심이었고, 인순이 언니가 좋았다"라면서, "50억원이 넘어왔는데 100%는 아니지만, 거의 다 현금이다. 나에게 직접 준 것은 20억원이고, 내가 소개한 사람에게 준 것도 20억원 정도다. 내가 이자까지 다 소개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씨는 "(인순이가)원하는 게 그림이었다. 50억을 갚아야 하는 건 틀림 없다. 돈으로 하면 수익도 남기고 현금을 숨길 수도 있고, 딸에게 증여도 할 수 있고 여러 면에서 좋다고 했다"라며 "인순이 씨 그림이 아닌 것인냥 하느라고 내 것을 받으면서 끼워넣은 거다.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보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인순이와 최성수 부인은 76억원의 채무이행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박 씨는 모두 변제했다고 했고, 인순이는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며 맞선 것이다.
박 씨는 현재 인순이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은 상황. 해당 소송은 현재 검사 측의 상고로 대법원으로 가게 된 상태다. 이날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 인순이의 탈루, 탈세의 진실을 알아보고,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