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그리가 시골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고 울상을 지었다.
25일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아이들이 시골 시장에 장을 보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터에서 이발소를 발견했고, 화리는 단발머리로 자르고 싶다고 들어갔다.
이발소 할아버지는 "여자 머리는 미용실 가서 잘라라"며 옆에 있는 환희를 지목했다. 환회는 공손하게 거절했고, MC그리가 머리자르는 사람으로 지목됐다. 동현은 옆에서 부추겼고, 결국 MC그리가 의자에 앉았다.
MC그리는 머리를 자를 때까지도 만족한 모습이었으나, 할아버지가 구렛나루를 자르는 순간 표정이 돌변했다. 동현은 "구렛나룻을 자르는 것을 보고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MC그리 역시 "시원함은 10%로 섭섭함이 90%"라고 울상을 지었다.
'위대한 유산'은 도시와 전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과 새로 생긴 가족으로부터 잊고 있던 '위대한 유산'을 함께 찾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 bonbon@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