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의 교육을 받는 배우 7인방이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이들은 단 3일 만에 자신을 더 잘 알게 됐고, 명확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돌아온 자기소개 시간은 이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25일 오후 방송하는 tvN '배우학교'에서는 두번 째 자기소개 시간을 갖는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양은 학생들을 불러, 두번 째 자기소개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지난 첫 소개 시간에 얻은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해 하던 이들은 이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였던 이는 남태현과 장수원이었다. 남태현은 "나는 연기란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이 살인자라면 그게 불가능하지만 불가능한 그걸 해내는 게 배우다. 그래서 연기가 불가능한 것을 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말했다.
이에 박신양은 "생각하는 것과 원하는 걸 알아듣겠다. 좋다"며 "자신감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우리가 연기를 할 때도 자신감을 있어야겠다. 자신감은 깊이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 정말 알고 있는데서 나온다. 첫번 째 수업에 비해 생각과 말 하는 매너가 완전히 바뀌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해보는거다"라고 칭찬했다.
장수원은 "내가 자신이 없는 것에 대해 두려운 걸 피하려고 했는데 그런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고 고백했고, 박신양은 "너 달라지기 시작했다. 네가 생각해도 달라지는 것 같지 않느냐? 생각하는 걸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좋고 아는 걸 얘기하니까 침착하다"고 칭찬했다. 실제 장수원은 한층 더 자신감 넘치고 침착한 태도가 돋보였다.
급기야 이진호는 박신양에 대해 "확신이 들었다"며 찬양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박신양의 교육법으로 자신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이순신 장군이 열두 척의 배로 외적을 수만번 무찌를 때의 그런 기적이 생긴 느낌이다. 종교는 없지만 박신양 선생님을 찬양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배우학교'는 연기 완생 박신양에게 찾아온 연기 미생 일곱 남자의 이야기로 박신양,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이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배우학교' 방송화면 캡처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