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의 여동생들? 신인 걸그룹 우주소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씨스타의 동생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후, 데뷔음반을 발표하기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팬덤을 쌓으면서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제2의 씨스타가 될 충분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우주소녀는 한-중 기획사, 스타쉽과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로 12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믿고 듣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 집약됐고, 중국 최고 기획사와의 합작인 만큼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보컬, 댄스, 연기 등 각각 특화된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멤버들은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그룹의 탄생 스토리와 정체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씨스타와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몬스타엑스, 주영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인 만큼 어떤 신인보다 탄탄하게 준비를 마쳤다. 걸그룹 씨스타를 성공시킨 것처럼 우주소녀를 통해 스타쉽의 기획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보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우주소녀는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쥬얼리 브랜드와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로 업계에서 '핫'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그만큼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12명의 멤버들은 보컬과 춤, 랩, 연기 등 각각 특화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에이스를 선출했기에 씨스타처럼 실력은 이미 인정받은 셈이다.
주목되는 것은 국내외의 인기. 국내에서 탄탄하게 팬덤을 구축해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중국에서는 데뷔 전 SNS 웨이보 팔로워수가 63만명을 돌파하면서 큰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의 관심과 팬덤의 움직임. 이미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큰 기대 속에 지난 25일 데뷔 무대를 마친 우주소녀는 데뷔곡 '모모모(MoMoMo)'를 통해 소녀들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씨스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빈티지 리듬과 신스사운드가 경쾌하게 배치돼 발랄하고 건강한,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들의 데뷔 무대에서 무엇보다 주목된 것은 12명 소녀들이 보여주는 군무 퍼포먼스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칼군무의 대표주자라면, 우주소녀 역시 이에 못지않게 각을 맞춘 퍼포먼스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더불어 '모모모'와는 또 다른 매력의 곡 '캣치미(Catch Me)'의 무대까지 공개하며 상반된 분위기의 모습으로 우주소녀의 팔색조 매력을 어필했다. 또 이번 데뷔음반에는 엉뚱하지만 또 현실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스토리의 음악이 수록돼 이목이 집중된다.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와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실력과 분위기가 우주소녀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씨스타의 여동생, 제2의 씨스타.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우주소녀가 앞으로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