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는 카메오마저 남다르다.
지난 24일 방송을 시작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는 작가, 연출, 배우까지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는 방송 2회만에 1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예고했다.
'태양의 후예'의 강점 중 하나는 역시 송중기와 송혜교의 가슴 설레는 멜로 케미다. 따로 놓고 보아도 멋지고 사랑스러운 송중기와 송혜교가 함께 있는 장면은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할 설렘 그 자체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 특유의 명대사가 더해지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 드라마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선 특급 카메오다. 1회에는 이광수, 2회에는 이종혁이 깜짝 출연해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광수는 송중기의 절친으로, 1회에서 사격장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2회에는 이종혁이 송중기의 죽은 전우 역할로 회상신에 짧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신사의 품격'으로 인연을 맺은 김은숙 작가를 위해 특별 출연을 하게 됐다.
그리고 또 한명의 톱스타가 '태양의 후예' 출연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유아인이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인은 극 후반부 공무원 역할로 송혜교와 만나게 된다고. 유아인은 지난 해 12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송혜교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깜짝 출연을 하게 됐다.
유아인은 송혜교와 같은 소속사 식구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다. 또한 송중기와도 인연이 깊다. 유아인과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인연을 쌓아 여전히 서로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성균관 스캔들'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등 남남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외에도 '태양의 후예'에는 시청자들이 반가워할 카메오들이 대거 출연할 전망이다. 100% 사전 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태양의 후예'에 힘을 실어줄 카메오에 누가 이름을 올릴 지 궁금증을 더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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