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다섯 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미스컨덕트'가 3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내부자들'로 900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의 다섯 번째 할리우드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또한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라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들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조쉬 더하멜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알 파치노는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로펌 CEO '찰스' 역을, 안소니 홉킨스는 재력으로 승리를 거래하는 재벌기업 회장 '아서' 역을 맡았다. '미스컨덕트'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만난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명예를 위해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변호사 '벤' 역의 조쉬 더하멜과 진실을 좇는 히트맨으로 분한 이병헌의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오락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해 온 이병헌은 '미스컨덕트'를 통해 기존에 보여왔던 모습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그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유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병헌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대된 가운데 안톤 후쿠아 감독의 '황야의 7인'에도 캐스팅 된 상태로, '미스컨덕트'를 시작으로 이병헌은 2016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최고의 한국 배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스컨덕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