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 헤인즈, '맥키네스, 지금 뭐야?'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6.02.26 19: 37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의 1차전, 2쿼터 동부 맥키네스가 엔드라인에서 패스를 준비중인 오리온 헤인즈의 볼을 빼앗아 덩크를 하고 있다. 맥키네스는 테크니컬 파울.
오리온은 정규리그 3위, 동부는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동부의 4승 2패, 근소 우위였다. 단기전 승부도 다르지 않다. 1차전은 안방 이점을 안은 오리온의 박빙 우세가 예상된다.
오리온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포워드진이다. 문태종과 김동욱, 허일영 등 경험 있는 이들과 이승현과 최진수 등 젊은 피들이 조화를 이룬다. 이들은 모두 골밑과 외곽에서 활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은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다만 전체적인 조직력이 미흡하다는 게 약점이다.

동부는 역시 골밑이 강하다. 김주성,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가 지키는 골밑은 든든하다. 김봉수도 수비에서 언제든 힘을 보탤 수 있다. 하지만 김주성의 몸상태가 변수다. 정규리그 막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윤호영이 시즌 아웃된 상황서 김주성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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