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김세정이 보컬 포지션 1등을 차지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6회분에서는 보컬, 댄스, 랩 세 가지 중 자신의 특기 분야를 알아보고 실력을 선보이는 포지션 평가가 시작됐다.
이날 연습생들은 1등부터 61등까지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과 곡을 선택했다. 데뷔 시 희망하는 포지션을 선택한 이들은 자체 편곡, 랩 메이킹, 안무를 만들어서 1000명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쳐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첫 번째 보컬팀으로는 빅뱅의 ‘몬스터’를 선택한 허찬미, 강경원, 이수현, 김민경, 이수민, 이진희가 나섰다. 현장 투표 결과 이수민이 팀내 1등을 차지하면서 10만 표 베네피트를 받게 됐다. 2등은 메인보컬 허찬미가 차지했다.
김주나, 유연정, 윤서형, 조시윤, 아리요시 리사, 추예진은 보컬 포지션을 선택해 타샤니의 ‘하루하루’를 열창했다. 보컬 실력 1, 2위를 앞 다투는 김주나와 유연정이었던 만큼 준비 과정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 투표 결과 유연정이 팀내 1등, 김주나가 2등을 차지했다.
정은우, 안예슬, 김소희는 엑소의 ‘콜 미 베이비’를 흥이 넘치는 무대로 선보였다. 다크호스들의 등장이었다. 구멍 없는 가창력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켰다. 현장 투표 결과 안예슬이 팀내 1등, 정은우가 2등, 김소희가 3등을 차지했다.
김태하, 이해인, 한혜리, 정해림, 박시연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감성버전으로 열창했다. 현장 투표 결과 박시연이 팀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한혜리, 3등은 이해인 순이었다.
강시라, 황인선, 박세희, 성혜민, 김연경은 존박과 허각의 ‘마이 베스트’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곡 선정에서 불리한 점이 있었다. 팀원들이 모두 처음 들어본 노래였던 것.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센터 강시라의 사이다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투표 결과 강시라가 팀내 1등을 차지했다.
1등 김세정이 포함된 김나영, 윤채경, 오서정 팀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열창했다. 현장 투표 결과 김세정이 팀내 1등을 차지했다.
보컬팀 종합 현장 평가 결과 김세정이 1등을 차지했고, 강시라가 2등, 유연정이 3등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세정은 10만 표의 베네피트를 획득했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하다’라는 뜻의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