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 마르지 않고 샘솟는 류준열이다. tvN '응답하라 1988' 속 정환으로 여심을 사로잡더니 이젠 본인 스스로 존재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가 참 바르고 참 된 남자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2회에서 뒤늦게 도착한 박보검까지 합류해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등 '쌍문동 4총사'가 완성됐다. 이들은 고운 모래로 뒤덮인 사막 언덕에 올라 일출을 감상했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그마저도 '꽃청춘'들은 행복했다. 특히 류준열은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높은 모래 언덕에 올랐다. 그곳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오롯이 감동을 가슴 깊이 품었다.
이때 박보검이 류준열을 향해 다가왔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하늘을 바라봤다. 류준열은 자신들을 찍어야 하는 VJ에게 "우리 아무 말 안 하고 있을 테니 카메라 주고 같이 풍경을 감상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는 "형들도 사진 찍고 친구들한테 메시지 보내고 싶고 그럴 텐데. 그런 거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누가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일하고 싶겠냐"고 덧붙였다.
류준열의 배려가 빛나는 대목. 덕분에 VJ 역시 아프리카 사막 풍경을 200% 즐길 수 있었다. 좋은 건 나눌 수록 더 좋다는 걸 그는 알았다. VJ까지 배려하는 아름다운 청년 류준열이었다.
박보검과 나눈 대화도 감동이었다. 가족을 떠올리며 둘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보검은 가족사진 이야기를 꺼냈고 류준열은 "서울 가서 가족사진 찍어라. 형이 쏠게.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잘됐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매회 미칠듯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여행 초반부터 '꽃청춘'의 리더가 된 그는 다년간 쌓은 여행 노하우와 긍정적인 마인드, 자신감에서 비롯한 리더십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위풍당당한 자존감이 듬직한 매력으로 이어져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매력 부자 류준열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