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 조진웅의 마지막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시그널' 11회에서 이재한(조진웅 분)은 사건일지 마지막에 있던 인주 여고생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을 끝으로 이재한은 실종됐으며, 박해영(이제훈 분)의 형은 자살했다.
이재한과 박해영의 연결점이기도 한 이 사건에 발을 들여 놓은 이재한은 방송 말미 박해영의 형과 인연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들의 관계와 무전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재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홍원동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 박해영과의 무전이 있었지만, 박해영은 그 어떤 단서도 주지 않았다. 단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부탁만 했을 뿐이다. 결국 이재한으로 인해 과거가 바뀌었고 피해자들은 살아났다. 이재한의 포기 않는 열정이 희망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후 시간은 흘러 1999년이 됐다. 문제의 인주 여고생 사건이 벌어진 해였다. 박해영으로부터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이재한은 수사에 적극 개입했다. 그러나 사건은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로 둘러싸인 사건임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이재한은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더욱 수사에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인주 여고생 사건의 담당형사 안치수(정해균 분)와 인연을 맺게 됐다. 안치수는 2000년에 이재한을 총으로 쏴 죽인 인물. 인주 여고생 사건을 마지막으로 이재한이 죽음을 맞이 했기에, 그리고 이와 함께 박해영과의 무전도 끊겼기에, 이 사건이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재한은 박해영의 형과도 인주 여고생 사건으로 인연을 시작해 눈길을 모았다. 박해영의 형이 사건에 대한 결정적 힌트를 이재한에게 제공한 것.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집념으로 범인을 잡아, 미래의 피해자들을 살린 이재한이다. 이재한은 과연 인주 여고생 사건을 해결하고, 박해영의 형까지 살릴 수 있을까. 특히 박해영과의 무전이 연결된 상태에서 마지막 사건인 만큼 무전의 힘이 발휘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