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테파니가 민해경 편에서 첫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수 민해경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슈퍼 루키 이예준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사랑은 이제 그만’을 선곡해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생애 처음으로 선보인 댄스 무대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 것일까. 호란과 벤을 차례로 이기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매혹적인 목소리의 호란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열창했다. 청아한 목소리의 벤은 진정성을 담은 ‘내 인생은 나의 것’을 열창했다. 그러나 이예준은 366표를 넘을 수는 없었다.
문명진은 딘딘과 함께 등장해 ‘그대 모습은 장미’를 열창했다. 문명진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딘딘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핑의 케미스트리(조합)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특히 여심을 저격하는 달달한 편곡으로 403표를 얻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마마무의 기세가 무섭다. 마마무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선곡해 문명진과 투빅을 차례로 이기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전달해 419표를 얻은 것.
최종 우승은 마마무와 스테파니의 승부로 압축됐다. 스테파니는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춤을 전공으로 한 만큼 수준급의 댄스 실력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문명진, 호란, 스테파니, 투빅, 벤, 마마무, 이예준 등이 출연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