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의 조진웅이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실 때문에 괴로워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2회분에서는 재한(조진웅 분)이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치수(정해균 분)는 해영(이제훈 분)에게 인주 여고생 사건을 자신이 조작했다며 인주병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치수를 만나러 간 해영은 치수가 크게 부상을 당한 채 쓰러져 있었다. 치수는 "내가 이재한을 죽였다"고 털어놓았고 해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모든 것의 시작은 인주"라고 말하고는 죽었다.
1999년 인주 경찰서 형사는 범주(장현성 분)에게 재한이 학생회 간부 학생들 인적사항을 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범주는 "이재한 형사가 먼저 누군지 찾아내면 당신도 나도 끝장이다"며 "그 아이들 인주 밖으로 보내라"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치수는 지시를 받고 게시판에 성폭행 관련 글을 올린 학생 이동진을 데리고 인주시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이때 재한이 나타났고 재한이 경찰서로 가자고 했다.
범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글을 올린 학생 이동진의 부모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재한은 게시글을 학생에게 보여줬지만 학생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동진은 가출한 해승과 선우가 찾아왔다고 했다. 선우는 해승이가 공부할 데가 없다며 일주일에 한 번만 집을 빌려 달라고 했다.
조사를 하는 가운데 동진의 부모가 나타나 동진을 데리고 갔다. 재한은 말렸지만 범주는 미성년자라고 보내주라고 했다. 범주는 인주 경찰서 형사에게 처음 한 명만 잡으면 된다며 "비바람을 대신 막아줄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아무도 감싸주지 않을 만한 희생양이 필요하다"고 했다. 선우를 희생양으로 삼으라고 한 것.
재한은 인주 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들을 불러 조사했다. 간부들은 모두 선우를 탓했다. 재한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선우를 지목한 것에 대해 의심했다. 하지만 재한은 결백하다고 했다.
재한은 모든 증거가 조작됐고 이는 모두 범주에게 돈을 받은 형사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됐다. 이번 사건이 인주시 운영에 중요한 인주 시멘트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범주가 돈으로 모든 증거를 조작했다는 걸 알게 된 것. 피해자 해승도 선우가 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그 시절과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시그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