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박진희가 천비궁 건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 천비궁 경합을 앞둔 금사월(백진희 분)은 강만후(손창민 분) 회장 앞에서 최고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사월은 자신과 엄마 신득예(전인화 분)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만후에게 “강만후 씨.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당신처럼 못 사는 게 아니라 안 사는 것이다”라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자기 자신한테 부끄러운 일이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사는 것이다. 이번 경합 이기려고 하지 말라. 어차피 이겨봤자 모래성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밀고 나갔다.
최상의 상태를 지닌 소나무를 내보인 사월의 자신감에 심사위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강 회장은 “우린 소나무가 없다. 천비궁 현장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답이다. 비록 50년 밖에 안됐지만 토양이 좋아 그것 보다 더 훌륭하다”고 자신했다.
결국 1차 경합에선 무승부르 흘러갔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