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사랑하는 지진희를 위해 진실을 숨겼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9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삐쳐 있던 남편 최진언(지진희 분)을 달래려고 오랜만에 집을 찾았다.
하지만 최진언은 쉽게 마음을 풀지 않았고 "항소 안 한 이유를 말해라. 네가 가진 아픔 다 나한테 얘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도해강은 입을 꾹 다물었다.
돌아선 최진언을 보며 도해강은 "당신 누나가 날 감옥에 보냈다고 어떻게 말해. 당신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고 어떻게 말해. 나한텐 그 어떤 것보다 당신이 소중해. 진실보다 소중한 당신을 지키려고 하는 거야"라고 홀로 말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