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 걸그룹이 대거 쏟아졌다면, 올해는 보이그룹이다.
교복을 입고 상큼하게, 또 박력 넘치게 무대를 누비는 보이그룹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린 콘셉트로 야심차게 출격,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풋풋함을 매력으로, 실력을 무기로 내세우면서 화려하게 무대를 채우는 이들이다. 가요계를 장악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큼한 신상 보이그룹의 매력을 털어봤다.
# 임팩트, 톡톡 튀는 '롤리팝'..ZE:A의 동생들
지난달 데뷔한 보이그룹 임팩트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소속사인 스타제국에서 론칭한 개성 강한 팀이다. 헤어스타일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임팩트는 교복 콘셉트로 가요계 불패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임팩트는 데뷔곡 '롤리팝'을 멤버 웅재가 직접 작사, 작곡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파.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재즈틱한 브라스가 매력적인 이 곡은 신인으로서 시도하기 쉽지 않은 모험이다. 웅재를 비롯해 전 멤버가 작사, 작곡, 안무창작 등 프로듀싱 능력을 지녔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 아스트로, 싱그러운 봄 햇살을 품다
상큼한 봄 햇살을 품은 보이그룹 아스트로도 드디어 출격했다. 지난해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로 먼저 얼굴을 알린 아스트로는 지난 22일 데뷔음반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7년 동안의 노력을 증명하면서 성장 가능성 충만한 신인의 출격을 알렸다.
아스트로의 매력은 '현실 남친'의 느낌. 아스트로 역시 교복을 입은 티저를 공개하면서 시선을 끌었는데, 특히 순정만화 속 주인공이 튀어나온 듯한 '만찢남'의 매력을 과시하면서 여심을 사로잡았다. 스페인어로 별을 의미하는 그룹의 이름처럼 상큼함 가득한 데뷔곡으로 이들이 이뤄갈 찬란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크나큰, 완성형 아이돌의 출격
보컬그룹 노을의 소속사에서 아이돌 후배가 데뷔한다. 내달 3일 데뷔하는 보이그룹 크나큰은 완성형 아이돌의 출격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앞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서 얼굴을 먼저 알린 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남성미를 극대화시킨 데뷔곡 '노크'는 이수영의 '휠릴리',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황성제가 이끄는 프로듀서팀 버터플라이가 작사, 작고한 곡이다. 특히 크나큰 멤버 김유진이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기본 5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들은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평균신장 185cm는 덤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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