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세월호를 다룬 'SBS 스페셜' 내레이션에 나선다.
여진구는 2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 내레이션으로 참석, 그의 목소리로 세월호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여진구는 이와 관련,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그해 4월. 저희 학교도 수학여행 준비로 들떠 있었다. 촬영 때문에 같이 갈 수가 없어서 정말 속상했었다. 그런데 저만 수학여행을 못 갔던 게 아니었다"라며 "제가 이 내레이션을 진짜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세월호 사건이 났던 그때 저는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제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뉴스를 들으니까 느낌이 굉장히 이상하더라. 그리고 2년이 지났다. 단원고 친구들의 2년은 제가 지금까지 보냈던 2년과 뭔가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잊지 않겠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가슴 깊이 꼭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스페셜'은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