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는 컴백 발표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보컬리스트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YG 양현석 대표에게 발탁된 후 다양한 음악을 발표하면서 젊은 여성 보컬로서 입지를 다진 이하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뮤지션이기에 지금도, 미래도 더욱 기대되는 그다.
이하이가 내달 9일 3년 만에 새 음반 '서울라이트(SEOULITE)'를 발표한다. 오랫동안 이하이의 컴백을 기다려왔던 음악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 벌써부터 이하이의 신곡을 기대하는 응원물결이 거세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요즘 힙합씬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서울의 빛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음반 형태는 하프음반이다. 하프 음반 선발매 전략을 취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모션, 이하이의 활동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하이의 컴백이 더욱 주목되는 것은 찾기 힘든 젊은 여성 보컬로서의 파워 때문이다. 열여섯 살에 데뷔한 이하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감성과 소울 넘치는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를 해석하는 탁월한 감성과 특유의 분위기, 어린 나이지만 카리스마 있는 무대 장악력까지 갖춘 뮤지션이다. 아이돌, 걸그룹이 아닌 어린 여성 보컬이 많지도 않지만, 그 중에서도 이하이는 실력과 팬덤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다.
이하이와 함께 지원사격에 나선 YG엔터테인먼트의 뮤지션들도 기대를 더하는 이유다. 양현석 대표에게 일임받은 타블로는 이번 이하이 음반 작업 전반에 나섰다. 타블로는 이하이의 첫 번째 솔로음반 '퍼스트 러브(FIRST LOVE)'도 함께 작업한 바 있는데, 두 사람이 워낙 좋은 합을 자랑했던 만큼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타블로 등 동료 가수들의 높은 기대감, 대중의 큰 관심과 환영 속에 컴백하는 이하이. 젊은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큰 기대를 받는 그가 다시 한 번 차트 석권에 성공할지,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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