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개리와 송지효의 커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2시간 맛 정복기' 특집으로 진행됐다. 맛집 투어 미션이었지만 멤버들의 '먹방'보다 송지효와 개리의 커플여행이 더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멤버들은 12시간 안에 직접 추천한 맛집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유재석이 추천한 이광수집의 닭칼국수까지 미션을 수행한 멤버들은 제주도 맛집에 가기 위해 찬스를 써야 했다. 결국 개리와 송지효 두 사람이 제주도로 향하게 됐다.
송지효와 개리의 제주도행에 멤버들도 설레는 눈치였다. 유재석은 "요즘 제주도에 눈 오는데, 쟤네들 정말 사랑에 빠지는 것 아냐"라면서 걱정했다. 또 송지효는 개리에게 "요즘 제주도 가서 갇히고 그러는데 우리도 그러는 거 아냐. 나랑 3일 갇히면 뭐 할래?"라고 말하는 등 설레는 모습이었다.
막상 제주도의 날씨는 흐렸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커플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하가 추천한 맛집에 도착해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식사 도구로 빨대와 계량스푼이 선택된 것. 개리는 송지효에게 반찬을 먹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송지효는 개리의 손가락에 계량 스푼의 연결고리를 반지인냥 끼워주면서 개리를 설레게 만들었다. 개리는 "이런 식으로 6년을"이라면서, "약혼반지 아니냐? 사이즈 알아가려는 거냐?"라고 말하며 송지효를 놀려댔다. 또 송지효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재촉하자 "어차피 탈 생각도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런닝맨'에서 오랫동안 월요커플로 사랑받아온 개리와 송지효. 오랜만에 제대로 커플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재미를 줬다. 특히 다음주 개리와 송지효의 두바이 로맨스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개리와 송지효가 제주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사이, 거리가 먼 무안 맛집을 리스트에서 지우기 위해 찬스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바꾸기 찬스를 이용해 김포의 돈까스 맛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하하의 지인이 추천해준 맛집은 정기 휴일이었고,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신영이 추천한 맛집까지 연속으로 문을 닫아 미션 실패에 위기에 처했다. 결국 김신영과 네 번의 통화 끝에 가까스로 맛집을 찾을 수 있었고, 결국 '7개의 숟가락' 미션에 성공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