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이 송일국을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28일 방송된 KBS '장영실'에서는 희제가 자신이 만든 시계를 조선의 공식 시계로 인정해달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실은 희제가 만든 시계의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희제를 그의 의견을 무시하고 오히려 화를 낸다.
희제는 학주를 찾아가 "영실이 물시계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곳이 어딘지 알려달라. 내가 오기 전에 태우지는 말라"고 하며 돈을 준다.
학주는 "어떤 이가 와서 돈을 더 주면서 영실의 물시계까지 태워달라고 하더라. 그 분은 너의 시계까지 없애라고 하셨다. 그리고 영실도 죽이라고 하셨지"고 한다. 이에 희제는 "넌 왜 그렇게 영실을 못 죽여 안달이냐"고 묻고, 학주는 "어렸을 때 네가 노비를 골려먹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냐. 골려먹다 보니 영실이 하는 일은 다 눈엣가시가 됐다"고 미움을 드러냈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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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영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