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백지원이 공형진과 애틋한 재회를 나눴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50회에서는 태석(공형진 분)의 면회를 간 진리(백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석은 자신을 찾아온 진리에게 "이혼 신고서 갖고 다시 와라. 부탁 좀 하자. 내가 이 안에서 너한테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이다. 다 포기해야 이 안에서 비로소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리는 "그렇게는 못 해. 그게 안 된다. 이유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죽고 못 산 것도 아니고 사랑 받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어쩌면 요즘 당신한테 사랑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결혼 후 처음으로 진심으로 대해주니까 그게 좋은가봐"라고 고백했다.
또한 진리는 태석에게 "또 올게. 저번처럼 면회 거절하면 죽을 줄 알아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