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드디어 해피엔딩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50회에서는 다시 부부가 된 진언(지진희 분)과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 해강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그를 속였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해강은 잔뜩 서운해하며 툴툴거렸고, 진언은 이를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뒤늦게 해강의 집으로 되돌아 간 진언은 해강이 내미는 반지를 보며 감동 받았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언 역시 준비한 반지를 내밀었고, 결국 서로가 준비한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은 다시 첫날 밤을 보내며 애정을 과시했다.
행복한 일상을 계속 됐다. 진언은 정성스럽게 아침을 차려주는 해강을 보며 기뻐했고, 해강 역시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다. 백석(이규한 분)을 두고 싸움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 역시 잠시뿐이었다.
두 사람은 죽은 은솔에 대한 아픔도 공유했다. 진언은 은솔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해강의 어깨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해강 역시 그의 품에서 위안을 얻었다. 마지막까지 "앞으로도 40년 동안 사랑하자"라며 애정을 과시한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눈길을 끌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