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ld you like? 우주소녀입니다.”
신인다운 상큼 발랄함이 돋보였다. 아이돌 그룹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인사법 역시 사랑스러운 우주소녀는 한 시간 동안 매력 발산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우주소녀는 지난 2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우주소녀(WJSN)의 지구별 탐방기 Chapter2'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각자 개인기는 물론, 실시간으로 팬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팬서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주소녀는 지난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갓 데뷔한 신인이다. 데뷔 신고식을 마친 뒤 이뤄진 방송에 12명의 멤버들은 한명씩 떨리는 데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는 애교부터 노래, 사투리까지 다양한 개인기가 펼쳐졌다. 12명이 모인만큼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우주소녀의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 특히 배고플 때 매니저를 향해 부른다는 정체불명의 비트박스는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비글돌’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만큼 발랄한 모습은 계속 됐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씨스타와 친해지고 싶다며 사심을 고백한 우주소녀는 현장에서 ‘Shake it’과 'I swear' 라이브를 선보이며 실력과 끼를 동시에 입증했다.
하지만 먹을 것을 얘기할 때 유독 들떠하는 모습은 또래 소녀들과 다를 바 없었다. 탕수육을 부어 먹냐 찍어 먹냐, 닭가슴살이 좋냐 치킨이 좋냐 등의 질문들에 답하는 우주소녀에게서 순수함이 느껴졌다. 사소한 질문에도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 역시 마찬가지.
이날 우주소녀는 “앞으로 많은 활동이 남아있으니까 응원해주세요. 다음 주 방송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들의 말대로 우주소녀는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신인이다. 12인 12색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우주소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한-중 기획사, 스타쉽과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로 12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지난 2월 2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무대를 마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