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2016 오스카, 백인잔치 논란에 '레버넌트' 웃는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29 08: 33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 잔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 '레버넌트'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아카데미가 백인 잔치 논란을 의식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오스카 트로피 분배를 분석했다.
버라이어티의 분석에 따르면 오스카를 둘러싼 백인 잔치 논란에 '레버넌트'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총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레버넌트'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미국인이 아닌, 멕시코 사람으로 그나마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다양성의 대표 주자이다. 
때문에 오스카가 만약 백인 잔치 논란을 신경써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레버넌트'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분석.
배우 후보들 중에는 단 한 명의 흑인, 아시아인도 없는 상황이라 배우 쪽에서 다양성을 찾지 못할 아카데미가 작품상, 혹은 감독상 등의 부문에서 '레버넌트'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과연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레버넌트'가 오스카 백인 잔치 논란을 등에 업고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레버넌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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