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도 '매드맥스'도..모두가 웃었다[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29 14: 11

모두가 웃을 수 있었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었다.
29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돌비 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와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 그리고 이밖의 영화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받아내며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시상식을 마무리하게 됐다.
'매드맥스'는 기술상 부문을 싹쓸이하다시피하며 양손 가득 돌아가게 됐다. '매드맥스'는 의상상을 시작으로 미술상과 분장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총 6관왕에 오르며 이날 시상식 최다 부문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레버넌트'는 최다 부문 수상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굵직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뜻 깊은 시상식을 치르게 됐다. '레버넌트'는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비롯해 촬영상과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3관왕에 오르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다.
영예의 상인 작품상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선정되며 '스포트라이트' 역시 값진 성과를 이루게 됐다. 두 영화에 비해 2관왕에 그치긴 했으나 각색상은 물론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쾌거를 안았다.
가장 웃었던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벌써 5번째 오스카 트로피에 도전한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로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그 누구보다 값진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한편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 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번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배우 크리스 록이 사회를 맡았으며 배우 이병헌과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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