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타이타닉’ 커플 케이트 윈슬렛, 디카프리오 수상에 ‘눈물 글썽’
OSEN 허정윤 기자
발행 2016.02.29 15: 22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은 영원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다섯 번째 오스카 상 도전기로 주목을 받았다. 결국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오스카상을 쟁취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동료 배우인 케이트 윈슬렛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앞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스티브 잡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할리우드 라이프지는 “그런 와중에도 케이트 윈슬렛이 그 누구보다 디카프리오의 수상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은 이번 시상식 레드카펫에도 함께 오르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윈슬렛이 출연한 ‘스티브 잡스’의 남자주인공 마이클 패스벤더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남우 주연상에 올랐지만 케이트의 지지는 늘 디카프리오를 향해 있었다.

한편 영화 ‘레버넌트’는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사냥꾼인 휴 글래스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디카프리오는 극중에서 곰과 사투를 벌이고 다친 몸으로 추위를 견디는 등 소름 끼치는 연기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디카프리오는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영화를 촬영한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가 심했던 해다. 이는 모두에게 큰 위협이기에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을 맞서야 한다.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나서야 한다,”는 개념 소감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sungruon@osen.co.kr
[사진] AFP B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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