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듀오’였던 이윤석과 김진수가 또 다시 장기인 립싱크를 주제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다. 이번에는 이들 못지않게 재밌게 립싱크를 할 수 있는 네티즌의 영상을 소개하는 MC 역할을 맡았다.
MBC는 모바일 예능 채널인 엠빅TV를 통해 공개될 ‘립싱크 배틀-허리케인블루’를 기획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 립싱크를 재밌게 하는 네티즌의 영상을 소개하고 재밌는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에게 상금을 주는 구성.
재기발랄한 웃음 감각을 가진 네티즌의 다양한 립싱크 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네티즌의 립싱크 영상이 꽤나 화제가 됐던 상황. 여기에 립싱크 퍼포먼스 장인들의 만남까지 기대를 모은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이윤석, 김진수가 과거 립싱크 퍼포먼스로 꽤나 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이들은 1996년 인기를 끌었던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서 ‘허리케인 블루’라는 이름으로 외국 가수들을 흉내내는 립싱크로 재미를 안겼다.
두 사람이 가발과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외국 노래를 부르는 척 연기를 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는 ‘허리케인 블루’는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 말고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진행자인 서유리도 함께 한다. 세 사람의 예능 호흡도 기대되는 요소다.
엠빅TV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네티즌에게 끼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립싱크 영상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은 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며, 우승 상금까지 주어진다. MBC는 네티즌이 직접 연기하고 제작한 영상을 다음 달 18일 밤 12시까지 받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