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생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으로 논란을 야기하며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편집을 약속했고, 배윤정 역시 사과를 했다. 대중은 그를 향한 싸늘한 시선을 거둘까.
배윤정은 지난 28일 진행된 MBC ‘마리텔’ 생방송에서 손가락 욕설을 하고 거침 없는 말투로 불편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직 본 방송이 전파를 타지 않았지만 논란이 일었고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를 했다. 제작진 역시 본 방송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고,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배윤정은 사실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사람이 아니다. 최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심사위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독설 심사를 해서 이번 막말 논란이 더욱 문제가 됐다. ‘프로듀스 101’에서 그를 불편하게 여겼던 시청자들이 ‘마리텔’ 생방송까지 문제가 불거지자 불만을 폭발한 것.
배윤정은 자신을 향한 불편한 시선에 대해 “제가 방송 중에 너무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한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 역시 방송에 나가지 않을 예정이라 앞으로 추가 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윤정은 사실 그동안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유명인이 아니다. 안무가로서는 명성을 쌓았지만 방송인으로서는 갖춰야 할 태도나 소양에 있어서 부족한 것이 사실. 더욱이 이번 막말 논란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고 있어 배윤정에게는 참 뼈아픈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논란 직후 사과를 했고, 제작진 역시 편집을 약속한 만큼 배윤정의 달라진 태도가 중요할 터. 향후 그가 남은 방송에서 어떤 태도로 시청자들을 만날 지 지켜보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jmpy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