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C가 약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김C는 29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단독 MC로 진행을 맡았다.
이날 무대에 선 김C는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청중을 이끌었다. 그는 다소 긴장한 모습의 수상 후보들에게 "상 받는 게 어색하고 그럴 거다. 음악가의 한 사람으로서 은근히 대중음악상에서 수상하면 기분이 좋다는 걸 알고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또 수상과 공연 사이 시간이 남자,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는 2014년 12월 1일부터 2015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한다. 전년도 최우수 포크 부문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헤비니스 부문이 신설됐다. 선정위원회는 김창남 교수를 선정위원장으로 학계, 대중음악평론가, 매체음악담당기자, 음악방송PD, 시민단체 관계자 69인으로 구성돼 있다.
시상은 총 4개 분야, 2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종합분야'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총 4개 부문은 나뉘었다. '장르분야'는 총 18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되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분야는 남자/여자/그룹으로 나뉘어 수상된다. 또한 특별분야는 공로상/선정위원회특별상으로 나눠 수상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한국대중음악상'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