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을 강타했던 개그 듀오 ‘허리케인블루’ 이윤석과 김진수가 코믹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MBC 모바일 예능 채널인 엠빅 TV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한 ‘립싱크 배틀-허리케인블루’ 2차 예고 영상에서 방송인 서유리와 함께 20년 전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던 립싱크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가발 착용과 분장을 한 채 인기 팝송을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재밌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인 ‘렛잇고(Let it go)’ 노래를 부르기 위해 극중 캐릭터로 변신한 세 명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여장부터 H.O.T의 ‘캔디’ 의상까지 완벽히 소화한 이윤석, 김진수, 서유리는 천연덕스럽게 코믹한 개그를 펼쳐놓고 있다.
이윤석과 김진수는 1996년 인기를 끌었던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서 ‘허리케인 블루’라는 이름으로 외국 가수들을 흉내내는 립싱크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에 두 사람이 20년 만에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뭉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립싱크 퍼포먼스의 실력자를 소개하는 구성이다. 이미 엠빅TV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네티즌에게 끼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립싱크 영상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은 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며, 우승 상금까지 주어진다. MBC는 네티즌이 직접 연기하고 제작한 영상을 다음 달 18일 밤 12시까지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허리케인블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