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타들이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에 앞장서며 개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팔로워 수가 수만명이 넘는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거나 기념하는 글을 게재, 팬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것.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담은 영화 ‘귀향’을 본 스타들의 인증샷도 끊이질 않는다.
에이핑크를 비롯해 시크릿 전효성, 나인뮤지스 민하 혜미, 레인보우 재경 조현영, B.A.P 대현, 베스티 다혜, 걸그룹 다이아, 배우 고경표, 레이양, 샘킴 셰프 등이 3월 1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를 올리며 뜻을 기렸다.
MBC ‘진짜사나이-여군 특집’에 출연 중인 전효성은 “매년 감사하고 자랑스러워지는 날”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고, 레이양은 소속사를 통해 “삼일절은 우리 한민족이 일제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해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날”이라며 국기 게양 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걸그룹 다이아는 태극기 1000장을 팬들과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고, 재경은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자”며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SNS를 통해 태극기를 올리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중.
또한 삼일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아픔을 담은 영화들 ‘귀향’을 감상한 스타들의 인증샷과 감상평도 이어지고 있다.
'귀향'은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작해 영화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 의해 탄생했다. 제작비 25억원 가운데 12억 원을 관객 모금으로 마련했고,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 793개 상영관으로 늘어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스타들도 이 같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김새론과 키디비, 정준영, 나인뮤지스 현아 등이 인증샷과 함께 영화를 추천하는 글을 올리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상영관이 많지 않더라도 꼭 한 번씩은 찾아서 보시길 추천한다는 내용들이다.
삼일절을 맞은 스타들의 뜻깊은 행보가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