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또 다시 불거진 미녀 배우와의 열애설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일 한 매체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떠도는 '강동원과 동갑내기 여배우의 열애설'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기사로 내보낸 게 발단이 됐다. 이는 지난 해에도 몇 차례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유포되다가 근거없는 루머로 밝혀져 사라진 바 있다. 이번에는 한 중견 가수가 소개했다는 포장을 덧씌워서 매체 보도로까지 이어져 충격을 더했다.
강동원의 소속사인 YG 홍보실 고위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강동원씨에 확인해보니 그 여배우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하더라. 오히려 자꾸 이런 열애설이 터져서 그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며 "YG와 무관한 엉터리 열애설 속 중견가수 분께서도 도대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소개하느냐며 황당해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YG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동원씨가 섬세한 성격이라 지금까지 이런 악성 루머에 힘들어하면서도 꾹 눌러 참아왔던 모양"이라며 "이번에 검경 고발로 최초유포자를 반드시 적발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은 황정민과 주연을 맡은 '검사외전'의 흥행 돌풍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찌라시들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상황이다. 앞서 강동원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검은 사제들'로 강동원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군 제대 후 '군도:민란의 시대', '두근두근 내 인생' 등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잠시 주춤했던 그는 비주류 영화로 분류되는 엑소시즘 무비인 '검은 사제들'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왔었다.
개봉 이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붐바스틱 댄스' 역시 철저하게 망가진 강동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 망가진 강동원에도 격하게 환호하는 관객들은 '강동원 is 뭔들'을 제대로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