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동생이 형의 오스카 수상 실패에 분노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실베스터 스탤론의 동생인 프랭크 스탤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베스터의 수상 실패에 대해 분노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카데미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실베스터가 수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마크 누구? 말도 안된다"며 욕설, 시선을 모았다.
이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크리드'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하지만 오스카 트로피는 마크 라이런스에게로 돌아간 것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실베스터 스탤론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 동생이 감정적으로 대처한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 워낙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격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대신 사과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2년 연속으로 감독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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