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인이자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가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상엽은 최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아픔 때문에 살인마가 된 인물을 연기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2회 남짓한 특별 출연이었지만 이상엽은 살인마의 섬뜩한 면모부터 난생 처음 사랑을 느낀 후 혼동에 빠져 자살까지 결심하는 극한의 연기까지 펼쳤다.
부드러운 인상의 이상엽은 ‘시그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가 표현하는 살인마는 결핍 요소가 있어서 마냥 욕하면서 볼 수는 없었고, 그래서 더 안쓰럽고 충격적이었다. 이상엽은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쳐놨다. 무표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이상엽의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고, 방송 후 ‘이상엽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상엽은 2007년 데뷔 후 주로 선한 역할을 연기했다. ‘엄마 친구 아들’의 매력을 내세워 꾸준히 연기를 했고, 이번에 ‘시그널’을 통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이상엽은 잘 알려지다시피 동료 배우인 공현주와 연인 사이. 두 사람은 벌써 4년째 교제 중이다.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알콩달콩 애정을 드러냈고, 최근 공현주가 출연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4기 방송의 내레이션을 이상엽이 맡았다. 특히 이상엽은 내레이션 중간 중간에 공현주에게 애정을 듬뿍 표현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두 배우 모두 대중에게 호감을 사는 것도 예쁜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
공현주는 여군 특집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며 군 생활을 성실하게 할 것임을 예상하게 했다. 특히 이상엽의 도움 속에 군대 공부를 사전에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던 상황. 여군 특집이 출연자들의 진솔한 매력을 보여주는 만큼 공현주가 안방극장에 안길 반전 매력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