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윤정수와 김숙은 서로에게만큼은 최고의 내조와 외조를 하는 가상부부였다.
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가 아내 김숙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수상하게 된 사실을 알고 축하 이벤트를 위해 몰래 시상식으로 향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숙은 윤정수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뭐 잘못한 거 없어?"라고 물었다. 그러다 "끝까지 모른 척 하기냐. 심쿵한 문자가 있다"고 했다.
알고 보니 윤정수가 과거 김숙이 준 카드로 결제를 했던 것. 백만 원 정도의 물건을 24개월 할부로 샀다. 김숙이 뭘 샀는지 물어보고 에어컨을 샀고 김숙은 크게 분노했다. 윤정수는 돈을 갚겠다고 했고 강제결혼 2년 연장을 예고했다. 김숙은 화를 내면서도 에어컨을 보고 만족해했다.
이뿐 아니라 김숙은 윤정수를 위해 보증 피하는 메이크업을 해주는 등 신경 써줬다. 메이크업이 완성되자 김숙은 "이제 무서워서 아무도 오빠한테 보증 서달라고 못할 거다"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윤정수의 내조도 완벽했다. 윤정수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된 김숙을 축하해 주기 위해 '꽃돌이'를 자처했다. 예고 없이 무대에 난입해 김숙과 송은이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뒤에서 직접 쓴 글귀를 든 채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아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김숙은 "여자 일하는 데에 남자가 오는 거 아니다"라고 했지만 송은이 앞에서 윤정수에 대해 "사람이 좋다"며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결혼만 빼고 다 해 본 대한민국 대표 만혼 남녀들의 리얼한 가상 결혼 생활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